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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권교체 혼란 속 미중갈등 고조…무역협정 신경전도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 정권 교체기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홍콩과 대만 문제를 둘러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이 무역 통로 다변화를 꾀하면서, 조 바이든 집권 이후 미중 관계가 주목됩니다. 박혜준 ...
美 정권교체 혼란 속 미중갈등 고조…무역협정 신경전도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 정권 교체기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홍콩과 대만 문제를 둘러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이 무역 통로 다변화를 꾀하면서, 조 바이든 집권 이후 미중 관계가 주목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미국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과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11일 홍콩 의회인 입법회 내 '반중 목소리'를 내는 야당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했는데, 미국의 혼란을 틈타 홍콩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당선 이후에도 홍콩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한 미국은 이번에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독재가 홍콩에까지 뻗쳤다고 비판하면서 또다시 추가 제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만에서는 미군과 대만군의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이 해당 훈련을 "마지노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남중국해에서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대만 언론은 중국 군용기가 미 대선이 끝난 후 지난 10일과 11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대만과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를 실시한다며 노골적으로 협력을 강화하자 이번에는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미국이 대만과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와 접촉도 중단하고, 실질적인 관계 증진 역시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합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으로 불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을 사실상 주도하면서 무역 통로의 다변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탈퇴하며 고립주의 성향을 보여왔는데 전문가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집권할 경우 TPP에 다시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TPP에 다시 가입하고 RCEP 협상이 잘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많은 국가들이 TPP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중국은 미국의 정권 교체 전에 협상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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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권교체 혼란 속 미중갈등 고조…무역협정 신경전도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 정권 교체기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홍콩과 대만 문제를 둘러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이 무역 통로 다변화를 꾀하면서, 조 바이든 집권 이후 미중 관계가 주목됩니다. 박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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