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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배씨는 태풍 '솔릭' 때문에 행여나 오늘 집결시간에 늦을까 일찌감치 어제 밤에 집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직접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배지영 / 인천시 남구 (북측 형 만날 예정) "새벽에 일어나서 오기가 좀 벅찰 것 같고 비바람이 오는데 차타고 운전하는 사람도 그렇고 그래서 하루 전에 와서 있다가 쉬고 있다가 내려오는게 나을 것 같아서 어르신한테 형 이름만 들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형이 동생 이름을 기억하고 찾아준다는거 혈육이니까 만나봐야겠다 그런거고 몇번 신청을 했는가봐요. 그런데 안됐는데 거꾸로 저쪽에서 마지막인지 모르겠지만 찾으니까 형제니까 만나야지. 생각하는 것은 많은데 과연 그 얘기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어요."
배지영씨는 아까 제가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아주 어릴 때 헤어져서 형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해요.
어쩌면 생면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육을 만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대상자들이 모두 등록을 마친 걸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2차 상봉대상자들은 어떤 사연들이 있죠?
네, 그렇습니다.
1차 상봉에 이어 2차 상봉에 참여하는 81가족 300여명은 오늘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금강산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상봉에서 최고령 상봉자인 100세 강정옥 할머니도 도착해 여동생을 만날 채비를 마쳤는데요.
제주도에 사는 강 할머니는 어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온 뒤 오늘 이곳 속초로 오는 강행군을 펼쳤는데요.
따님 말씀이 적십자에서 연락을 받자마자 꼭 가야된다며 내일 만남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의 고모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최연소 상봉자인 7살 김연준군도 볼 수 있었고요.
1차 상봉때 처럼 북측 가족들에게 전해줄 선물들, 겨울옷이나 의약품 등을 싸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모두들 표정이 굉장히 밝았고, 설레는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등록을 마친 가족들은 4시반부터는 건강 유의 사항 등의 방북교육을 받았고요.
고령의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밤에는 우리 의료진이 숙소를 돌며 간단한 건강 검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네, 이산가족들은 현재 저녁식사를 하고 계실 시간이네요.
북측의 가족들과 만날 생각에 오늘 밤에는 잠을 못 이루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내일은 몇시에 금강산으로 향하게 되죠?
이곳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내일 오전 8시 30분쯤 버스로 금강산을 향해 출발할 예정입니다.
다만 변수가 있는데요.
한반도로 접근한 19호 태풍 솔릭입니다.
아까 이산가족 분들이 걱정하신 것처럼 솔릭은 내일 오후 강원도를 거쳐 동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보도 있는데요.
실제로 이곳 속초에도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했기 때문에 강원도가 솔릭의 영향권의 있을 경우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이동할 때가 걱정인데요.
금강산 도착지인 온정각에서 숙소인 외금강호텔까지는 도보로 8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경우엔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시점을 피해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태풍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이산상봉 장소와 일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태풍과 관련한 정보를 북측과 공유하면서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에 모인 이산가족들도 마음을 졸이는 상황인거 같은데요.
태풍 진로가 예상보다 남쪽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있는 만큼 태풍이 이번 행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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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면 금강산에서 또 한차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리게 되는데요. 2차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이산가족들이 강원도 속초에 모였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나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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